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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아들' 그리, 새 엄마와도 사이 좋네 "누나에게 꼭 연락할게"

시간2024-05-30 08:11:03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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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그리 / 채널A 제공
김구라-그리 / 채널A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와 아들 그리가 모처럼 마주 앉았다.

30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 7회에서는 ‘55세 아빠’ 김구라가 어느덧 독립 7년 차인 27세 아들 동현(그리)의 집에 찾아가, 오랜만에 ‘부자 데이트’를 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김구라는 “나도 몇 개월 만에 온다”며 아들 그리의 집을 방문한다. 하지만 현관에 잔뜩 널려있는 신발을 포착해 잔소리에 시동을 걸고, 집안 곳곳에 잔뜩 쌓인 먼지와 수건더미에 “이게 걸레지, 수건이냐?”라며 ‘팩폭’을 한다. 그러던 중, 김구라는 그리의 방에서 독립 전부터 함께 쓰던 침대를 발견하자, “이거 8년 전 침대 아니니? 진짜 오래 됐네…”라며 그 시절 추억에 젖는다.

잠시 후, 김구라는 최근 미국 공연을 다녀왔다는 그리에게 “군대에 가기 전에 (미국을) 잘 다녀왔네”라며, 얼마 남지 않은 ‘입대’ 이야기를 꺼낸다. 또한, “원 없이 일은 안 했어도, 원 없이 놀았잖아”라고 김구라식 위로(?)를 건네 그리를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리는 아버지의 ‘깜짝 디스’에도 “그렇지”라고 쿨하게 반응하고, “카메라만 있으면 왜 이렇게 공격적이야? 이제 그런 거 그만 해!”라고 ‘대반격’에 나서 방송인 부자다운 격 없는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훈훈한 분위기 속, 김구라는 “미국 일정 중에 수현이 선물은 사 왔니?”라며 32개월 ‘늦둥이 딸’ 수현이를 언급한다. 그런 뒤 김구라는 수현이가 노래하는 영상을 그리에게 보여준 뒤, “잘하지?”라며 ‘광대승천’ 미소를 짓는다. 이어, “방송에서 이야기하지 않아서 그렇지, 나를 닮아 말이 엄청 빠르고 기억력이 좋아”라고 폭풍 자랑을 하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그리의 집에 온 ‘진짜 목적’인 반찬통을 한가득 꺼내놓는다. 그는 아내가 직접 만든 반찬을 비롯해, “어제 수현이의 외할머니댁(장모님)에서 밥을 먹다, 네 생각이 나서 얻어 왔다”며 정성스레 포장된 각종 반찬을 건네 그리를 감동시킨다. 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준 반찬을 하나씩 맛본 그리는 자신의 ‘원 픽’으로 새엄마의 반찬을 주저 없이 고르는가 하면, “맛있게 다 먹고, 누나(새엄마)에게 꼭 연락드릴게”라고 화답한다. 30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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