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리 변동 리스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 중 고정혼합형 운영을 중단하고 대신 주기형 상품을 내놨다. 주기형 대출은 일정 주기로 금리가 변경되고 금리가 정해지면 다음 주기가 돌아올 때까지 금리가 유지된다.
30일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기형 대출은 고정혼합형과 비교시 대출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고정혼합형은 첫 5년은 고정금리가 적용되지만 이후에는 1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됐다.
5년 주기형 상품은 처음 대출할 때 금리가 5년간 유지된다. 5년 후 금리가 바뀌면 다시 바뀐 금리가 5년간 유지되는 방식이다. 케이뱅크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 기준금리는 5년 금융채 금리를 사용한다. 이날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1~5.84%다.
주기형은 지난 2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에 따라 일반적으로 고정혼합형이나 변동금리 방식보다 대출 한도가 크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고객 DSR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적은 주기형 대출은 스트레스 금리 적용에 우대를 받아 변동금리 대출보다 한도가 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경쟁력을 갖춘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로 고객 가계 이자 부담 경감과 계획적인 자금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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