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원점 5월30일자로 ‘타임빌라스 수원’ 전환…그랜드오픈 8월
쇼핑몰 3층에 ‘다이닝 에비뉴’ 신설되어 대형 식음 공간 반가워
무신사 스탠다드·하고 하우스·멀버리·겐조 트렌디한 매장 눈길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수원시가 화성·행궁, 통닭거리·왕갈비 등으로 아이 동반 주말 나들이 인기 지역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수원역의 ‘롯데 타임빌라스’와 화서역의 ‘신세계 스타필드’가 순풍을 더하고 있다.
30일 이날부로 롯데몰 수원점에서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해 새롭게 고객을 맞이하는 현장에 다녀왔다.
가장 눈에 띈 점은 식음 공간 강화와 넓고 쾌적한 쇼핑 공간이었다. 신규 오픈한 축에 속하는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기존 백화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넓은 통로와 개방감마저 느껴지는 매장 공간으로 구현된 것을 떠올리면 되겠다.
롯데는 고객 흐름에 최적화해 고객 동선을 새로이 디자인하고 바닥재, 마감 소재 등 인테리어도 고급화했다. 또 에스컬레이터 주변 보이드에는 상품, 행사, 서비스 등 정보를 제공하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도 설치해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쇼핑몰 공간에서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고, 백화점 공간에서 역시 트렌디한 브랜드를 프리미엄 서비스와 더불어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원은 전국 대비 30대 인구 비율이 10%이상 많은 곳이어서 이같은 시도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매장을 돌아보니 최근 2030대에게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스티파이, 무신사 스탠다드, 하고 하우스의 매장이 눈길을 끌었다. 직관적으로 쇼핑몰 2층과 3층에서 사람들이 몰려 있다 싶은 곳은 어김없이 바로 이들 트렌디한 숍이 자리했다.
또한 백화점 2층에는 투미, 겐조, 헬렌카민스키, 멀버리, 꼼데가르송포켓 등 브랜드가 신규 입점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날 아이와 함께 방문한 정우현씨는 “주차하기도 편하고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기 좋아서 수원몰을 주말에 즐겨 찾는데, 이번 리모델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며 “식음업장이 만석이고 대기가 마땅치 않아 아쉬웠는데, 3층에 다이닝 에비뉴가 생겨 넉넉해졌고, 인기맛집도 추가됐다”고 반겼다.
수원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직장인 윤성희씨는 “수원역과 화서역은 지하철로 1정거장 떨어져 있지만 스타필드와 타임빌라스는 방문목적이 갈릴 것 같다”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라이프스타일 쇼핑으로 보면 타임빌라스 쪽에 좀 더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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