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변우석 "김혜윤 있어서 선재 연기했다…존경하고 좋아해"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변우석이 로맨스 호흡을 맞춘 김혜윤을 칭찬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로, 화제성 1위를 휩쓸고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극중 변우석은 19살의 패기 넘치는 수영선수 고등학생 선재, 20살의 풋풋한 대학생 선재, 34살의 톱스타 선재를 연기했다. 변우석은 10대부터 20대, 30대를 오가며 각기 다른 얼굴의 청춘을 그려냈으며, 임솔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며 MZ는 물론 2030세대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에 변우석은 '첫사랑 아이콘' 타이틀을 얻으며,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난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윤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사실 선재를 연기할 때 혜윤이가 있어서 이 정도의 선재를 연기할 수 있었다. 그 친구가 주는 솔이의 감정들이 너무 좋았고, 그래서 그 감정들만 받아도 선재의 감정이 나올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고 김혜윤을 치켜세웠다.

이어 "너무나도 존경스러웠다. 혜윤이가 솔이라는 캐릭터를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너무 많은 걸 배웠다"라며 "정말 힘든 환경에서 촬영했던 순간들이 있는데, 그 순간에도 자기 스태프들을 챙기고 웃고 하는 게 저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모습을 봤을 때 너무나도 멋있었다. 앞으로도 쭉 응원하고 싶다. 너무 좋아하는 동료이자 동생이다"라고 아끼는 마음을 비췄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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