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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유명 드라마 '종합병원'에 출연했던 배우 조니 왁터가 바텐더로 일하다 퇴근길에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LA 경찰국에 따르면, 왁터는 지난 25일 호프 스트리트 1200 블록에 있는 지역 바에서 바텐더로 근무를 마치고 자신의 차량으로 걸어가다가 플로어 잭으로 차량을 들어 올린 세 명의 용의자와 마주쳤다.
이들은 촉매 변환기를 훔치려던 중 왁터가 다가오자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촉매 변환기 도난 사건이 전국적으로 급증했다.
왁터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 선고를 받았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용의자 3명은 호프 스트리트에서 북쪽으로 도주했다. 용의자들은 모두 검은색 옷을 입고 어두운 색의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었다.
왁터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기 드라마 '종합병원'의 164개 에피소드에 브랜도 코빈 역으로 출연했다.
왁터의 에이전트인 데이비드 숄은 성명을 통해 “그는 재능 있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자신을 아는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도덕적 모범이 되었다”고 애도했다.
또한 “노력과 끈기, 포기하지 않는 태도의 대명사였다. 그는 힘든 직업의 고비마다 항상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조니와 함께한 시간은 누구에게나 바라는 특권이었다. 조니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추모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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