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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백종원 요리연구가가 방문해 맛집으로 등극한 경북 청도군 한 식당의 운영자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주동자라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당시 성폭행범들을 두둔한 현직 여자 경찰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3일 경남 ○○경찰서 게시판에는 A경장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명까지 한 A씨의 실명을 언급하며 “밀양 성폭행 피해자 조롱하던 그사람 여기서 근무하나요?”, “경찰 자격 있나” 등의 글을 올렸다.
A경장은 2004년 밀양의 남자 고등학생 44명이 1년간 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에서 성폭행범들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고3이던 A경장은 친구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잘 해결됐나? 듣기로는 3명인가 빼고 다 나오긴 나왔다더만... X도 못생깃다드만 그X들 ㅋㅋㅋㅋ 고생했다 아무튼!”이라고 썼다.
A씨는 2010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지금까지 경남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찰이 된 이후 한 차례 이름을 바꾸고 가정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2년 사과문을 통해 “고등학교 10대 시절 철모르고 올린 글이지만 피해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당시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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