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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예능

"뉴진스가 여길 왜 와"…뉴진스가 왔다, 지상파 첫 예능 출격 [1박 2일](종합)

시간2024-06-09 19:54:23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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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KBS 2TV '1박 2일'. / KBS 2TV '1박 2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뉴진스가 데뷔 첫 지상파 예능에 출격했다. 발등 부상을 입은 혜인은 등신대로나마 함께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강원도 철원 여행기가 그려졌다.

KBS 2TV
KBS 2TV '1박 2일'. / KBS 2TV '1박 2일' 방송 캡처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아이돌 그룹 '흥청망청'으로 변신했다. 제작진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아이돌 그룹이 내일 흥청망청과 배틀을 하기 위해 찾아온다"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문세윤은 "아니 내가 볼 때는 입꼬리가 아이돌이 아닌데 왜 그러냐"라며 불신을 드러냈다. 딘딘 또한 '강렬한 퍼포먼스'라는 이야기에 '태권 트로트'로 유명한 나태주를 언급하며 의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흥청망청'으로 변신하기 위해 보컬 연습과 피부 관리 등 나름의 노력을 다했다. 아침 일찍부터 그룹 엑소와 NCT를 담당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얼굴을 맡기는 등 꽃단장까지 나섰다.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배틀을 펼칠 손님맞이에 나섰다.

그러나 '1박 2일' 멤버들은 유채꽃밭 사이를 걸어오는 네 명의 소녀를 보고도 쉽사리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문세윤은 이들을 "셀럽파이브는 아니겠지"라며 유심히 쳐다봤다. 김종민 또한 "인순이 선배님인가? 골든걸스?"라며 아이돌 그룹임을 믿지 않았다.

이 가운데 나인우만이 "뉴진스, 뉴진스다. 진짜다. 나 믿어봐라. 나 몽골리안 시력"이라며 정체를 파악했다. 그러나 딘딘은 "뉴진스가 여기를 왜 오냐"라고 타박했다. 하지만 네 명이 점점 다가오자 연정훈이 "맞다!"라고 외치며 뉴진스임을 알아챘다. '1박 2일' 멤버들은 눈이 휘둥그레 뜨고 뉴진스를 맞이했다.

KBS 2TV
KBS 2TV '1박 2일'. / KBS 2TV '1박 2일' 방송 캡처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과 '1박 2일' 멤버들이 마주 서자 제작진은 다급히 등신대 하나를 들고 왔다. 다름 아닌 촬영일 기준 발등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혜인이었다. 뉴진스는 웃음을 터트리며 "우리 혜인이다", "우리 막내, 막내"라며 반겼다.

이를 본 딘딘은 "지금 혜인이가 발등 부상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입을 모아 "맞다, 맞다"라고 답했다. 특히 다니엘은 "어떻게 아셨냐"라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막내 혜인과 등신대로나마 함께한 뉴진스는 밝은 미소 지으며 '1박 2일' 멤버들과 시청자에게 인사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우리도 저렇게 인사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딘딘은 "(우리 인사법이) 뭔들 중요하겠냐. 시청자분들이 지금 우리를 보겠냐. 우리는 아무 상관없다. 그리고 우리 말 많이 하지 마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문세윤은 "'1박 2일'에 찾아주셨다. 보고 싶었던 멤버가 혹시 있었냐. 이 분을 보고 싶었다는 멤버가"라며 진행을 시작했다.

이에 하니는 "문세윤 선배님"이라며 문세윤을 가리켰다. 민지는 "뭔가 내가 맛있는 식당에 가면 항상 계셨다. 실제로 뵈면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되게 귀여우시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다니엘은 문세윤에게 "글리터 너무 잘 어울리신다"라고 칭찬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문세윤이 "'1박 2일' 섭외가 들어왔을 때 나올 결심을 어떻게 했느냐"라고 묻자 민지는 "우리 멤버들도 지상파 예능이 처음이다. 그래서 엄청 긴장하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계시니까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답했다.

김종민이 "언제부터 '1박 2일'을 봤느냐"라고 묻자 민지는 "'가능한'"이라며 김종민의 '레전드' 짤을 언급했다. 해인 또한 "나는 '가능한'을 되게 좋아한다"며 말하자 김종민은 즉석에서 "가능한!"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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