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2022년 겨울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한 여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항상 크로아티아 국기를 형상화한 못을 입고 카타르 도하를 활보했다.
카타르는 중동국가. 이슬람 문화권인데 이 여성은 과감하게 거리에서나 경기장에서 노출을 감행했다. 법위반으로 감독행도 유력했는데 그녀는 거리낌없이 간편한 복장으로 도하 시내를 활보했고 경기장 관중석에서 포즈를 취했다. 카타르 국민들도 과감한 복장의 그녀와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 스타가 됐다.
그녀는 카타르 월드컵을 발판삼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팬’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됐다. 현재 300만명이 넘는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바로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의 모델인 이바나 놀이다. 놀이 14일 개막한 유로 2024에 모습을 드러냈다. 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베를린에 도착해서 유로 경기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팬들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고 영국 더 선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와 기사에 따르면 놀은 독일과 스코틀랜드 경기에 앞서 베를린에 도착, 한 호텔에서 운동복 차림으로 헬스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베를린 도착이라고 적혀 있다.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한 뒤 몸매를 자랑한 놀은 카메라를 향해서 이 호텔이 인터넷에 공개된 것과는 다르다고 불평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수많은 팬들을 확보한 놀은 이후 세계 곳곳에 출몰했다. 과감한 수영복 차림으로 해변을 산책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야구장이나 농구장에서 관전하는 모습의 사진도 많다.
최근에는 지난 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디제잉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후 독일로 넘어왔다.
31살인 놀은 독일 도착 후 “나는 10년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다. 우리는 지난 해에 헤어졌다. 지금은 싱글이지만 새로운 남자를 찾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나 부인, 여자친구 등을 향한 안심멘트이다.
언론은 이미 놀이 과연 어떤 옷을 입고 경기를 관전할지 조목하고 있다. 놀은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보통은 흰색과 빨간색 체크 무늬의 크로아티아 국기를 바탕으로 한 옷을 입고 다닌다.
놀은 “아직 어떤 옷을 입을지 정확히 모르겠다. 아마도 즉흥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다”라고 운을 뗀뒤 “맞춤 제작을 하든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옷에 크로아티아 국기를 붙이든가 할 것 같다. 마치 카타르에서 한 것처럼”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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