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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지성 마약 중독' 알고 있던 정재광, 알고보니 백지원과 뒷거래 중이었다[커넥션]

시간2024-06-15 06:41:00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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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커넥션'./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성의 마약 중독을 알고 있었던 정재광이 알고 보니 마약 유통업자 백지원과 뒷거래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 7화에서 장재경(지성 분)은 마약범을 잡기 위해 직접 거래 현장에 잠입, 위장 수사에 돌입했다.

이에 마약범들은 장재경이 경찰인지 확인하기 위해 신제품인 희석한 레몬뽕을 놨고, 현장을 덮친 김창수(정재광 분)는 남몰래 장재경의 흔적이 뭍은 주사기를 숨겼다.

이를 목격한 장재경은 "너야? 네가 날 이렇게 만든 거야?"라고 추궁했고, 김창수는 "아니요, 저는 그냥 반장님이 약에 중독된 걸 알게 된 것뿐입니다"라고 부인한 후 "이명국 시신 발견하던 날이요. 제가 경찰서로 돌아왔을 땐 반장님이 이미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이상했죠, 근데 이미 약을 드셨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재경은 "CCTV도 네가 손댄 거야? 화장실에 날 데려다 놓은 것도 너고?"라고 물었고, 김창수는 이를 인정한 후 "신고하지 않은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반장님을 약에 중독 시켰고 그래서 어떻게든 그놈을 잡으려고 하시는구나. 그래서 반장님이 저한테 말씀하시기 전까지는 저도 일단 모르는 척하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김창수는 이어 "누가 또 아는 사람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장재경은 "없어"라고 답했다. 그제야 김창수는 장재경의 주사기를 꺼내 "그럼 이 안에 있던 것도"라고 물었고, 장재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김창수는 "제가 내일 윤사장(백지원 분) 관련 정보 준다는 놈 만나기로 했습니다. 윤사장이 원래 변두리에서 대마를 말아 팔던 놈인데 그때 밑에서 일했던 친구입니다. 제가 일단 만나보고 뭐라도 나오면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알렸고, 장재경은 의심을 거뒀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방송 캡처

하지만 김창수가 만난 사람은 윤사장 본인. 김창수는 "장재경 경감 왜 중독시켰어요?"라고 물었고, 윤사장은 "장재경 경감? 뭐 중독됐다니?"라면서 "우리 아니야. 우리가 장재경 약 먹여서 얻는 게 뭐가 있다고? 안 그래요?"라고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김창수는 "나랑 약속한 거랑 다르시네. 오거미파 우리가 처리해 주면 안현시에서 마약으로 시끄러운 일 없는 걸로 약속한 거 아니었나?"라고 따졌고, 윤사장은 "나랑 기억이 다르시네. 그거는 거래였지. 약속이었으면 공짜였겠죠. 나는 줄 거 다 주고 형사님은 받을 거 다 받은 거 같은데. 안 그래요?"라고 따졌다.

김창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떴고, 윤사장은 "이번 달 업무추진비"라면서 김창수의 주머니에 돈뭉치를 찔러줬다. 그리고 김창수가 떠나자 "내가 그걸 왜 안 물어봤을까? 그날 밤에 닥터가 전화했을 때 직거래한다는 말에 들떠서 장재경이를 왜 약 먹여서 지하철역에 데려다 놔야 되는지 그걸 안 물어봤네"라고 말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추적서스펜스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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