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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이비에르는 2020-21시즌에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호이비에르는 곧바로 토트넘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부터 리그 38경기에 나섰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로 나서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입지가 달라졌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결국 호이비에르는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고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
호이비에르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 이적시장도 호이비에르 영입을 시도했고 이번 여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틀레티코가 호이비에르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지난 겨울 이후에도 호이비에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계속해서 연락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페네르바체도 호이비에르 영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 ‘탁빔’은 1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호이비에르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올여름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을 당한 뒤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무리뉴 감독의 계약식이 진행된 페네르바체의 홈구장 쉬크리 샤라졸루 스타디움에서는 5만여 명의 팬이 운집하며 무리뉴 감독을 환영했다.
무리뉴 감독 선임 후 영입설도 스케일이 달라졌다. 루머로 종결됐지만 손흥민 영입을 시도한다는 보도까지 전해지면서 충격을 줬다. 이번에는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에서 함께 하며 좋은 기억을 쌓았던 호이비에르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토트넘도 호이비에르 매각에 열려 있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 이적료를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로 책정했다. 호이비에르 영입 당시에 투자했던 원금 회수를 목표로 한 금액이다. 이적료가 높지 않은 만큼 호이비에르와의 협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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