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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상엽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이상엽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엽과 식객은 강원도 삼척으로 향했다.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이상엽은 이날 "친구를 통해 아내를 소개받았다. 처음 사진을 받았을 때 너무 예쁘기도 하고,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화려한 모습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본 순간부터 핸드폰에 저장 해두고 매일 그 사진을 보고 있더라. 잘 되든 안 되든 일단 만나야겠다 싶었다"면서 "만나고 나서 결혼할 때까지 촬영이 늦게 끝나든 일찍 끝나든 끝나면 그냥 가서 만나고 보고 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상엽은 "어제(5월 21일)가 부부의 날이었다. 몰랐는데 아내가 오전에 저한테 메시지를 보냈다. '꽃처럼 화사한 날씨에 꽃처럼 아름다운 하루 보내요'라며 꽃 이모티콘을 보냈더라. 본능적으로 꽃을 준비해야겠다고 느꼈다. 저녁 먹기로 한 장소로 꽃을 보냈는데,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어 꽃이 없네?'라고 하더라. 짧은 순간 억울했다"며 알콩달콩한 일화를 전했다.
또한 "아직 신혼여행을 못 갔다. 여행지가 여행지로 안 보인다"며 신혼여행을 가기 좋을 만한 곳을 묻기도 했다.
이후 이상엽은 배우 장혁에 대해 "스승이라 부를 만큼 존경하는 선배"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입대 전날 밤 만났는데 새벽까지 커피를 마시며 군대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를테면'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그를 따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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