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93위…작년보다 11계단↑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에서 20위 밖으로 밀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전년(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에 머물렀다.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자산·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 외에 현대차는 작년(104위)보다 11계단 뛰어오른 93위에 랭크되며 100위 내에 진입했다.
이어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이 500위 내에 포함됐다.
전체로는 미국과 중국 금융사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랐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중국 IC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마존, 중국건설은행, 마이크로소프트, 중국농업은행, 알파벳 등이 10위 내에 들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으로는 일본 도요타가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달하는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110위에 올랐으며,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판매하는 새너제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856위로 데뷔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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