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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으로 인해 방송을 중단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가 방송을 재개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17일 오후 8시 55분 편성을 확정했다. 결방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는 것이다.
다만 강형욱을 제외한 방송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개훌륭' 측에 따르면 개그맨 이경규와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 등 두 MC만 최근 녹화를 진행했다.
앞서 강형욱은 보듬컴퍼니 직원들 CCTV 감시, 메신저 동의없이 열람, 반려견 레오 방치 논란, 임금체불 등 논란에 휩싸였다.
강형욱은 전 직원들의 폭로 일주일 만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CCTV는 감시용이 아니었다"며 해명 영상을 업로드했으나,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이날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결국 '개훌륭' 측은 강형욱의 의혹이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와 함께 방송을 재개하기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그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고민견의 근황을 전하는 'THE 훌륭한 A/S' 특집으로 꾸며진다. 그룹 다이몬 민재와 Jo가 인턴으로 나서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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