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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정혜영의 남편이자 힙합 듀오 지누션 멤버인 션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션, 장항준은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국민 남편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션을 "아내 사랑꾼 1위"라고 소개하며 "결혼 21년 차다. 그런데 아직도 결혼 디데이를 세고 계시다고"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어머 웬일이야~? 진짜야?"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션은 "그렇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조우종은 "가끔 세다가 틀릴 때도 있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션은 "아니다"라고 단호함을 보인 후 "혜영이와의 하루하루를 더하기만 하면 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그러면 오늘은 며칠째냐?"고 물었고, 션은 "7,184일이다"라고 즉답해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자 이지혜는 "어떡해~ 진짜야~"라고 몸 둘 바 몰라 했고, 강재준은 "너무 징그럽다"고 소름 돋아했다. 그리고 조우종은 "사실 확인할 길은 없어"라고 음해를 했고, 장항준은 "이런 게 저랑 션 씨가 안 맞는다는 거다. 좋은 분이고 좋은 남편인데"라고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션은 이어 "디데이를 꾸준히 셀 수 있는 이유가 제가 원래 숫자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데다가 제가 사랑하는 혜영이잖아. 그래서 혜영이하고 제가 좋아하는 숫자하고 연결시키는 거는 너무 저한테는 재미있는 일인 거야"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재미있는 일이래"라고 감탄했지만, 장항준은 "이런 게 이런 게 재미가 없다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더했다.
한편, 션은 지난 2004년 10월 정혜영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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