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 18일 정기 주주총회서 밝혀
"네이버 업무 위탁 종료 ·축소"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라인야후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의 관계 단절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안 대책 강화와 관련해 "당사(라인야후)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 안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한다"면서 "당사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이를 앞당기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웹사이트 검색개발 인증에서 위탁 협력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총무성이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며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 축소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당사는 자본관계 변경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모회사 등에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정해진 사실은 없지만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공표해야 할 사실이 발생하면 신속히 공표하겠다"고 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앱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라인야후에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며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행정지도를 두 차례 실시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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