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iM라이프’로 새 출발…김성한 대표 “시중금융 내실 갖춘 중견보험사”

변액보험 자산, 2026년 2조로 확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방금융 이미지를 벗고 시중금융그룹으로 바뀌고 있다. iM뱅크(舊 DGB대구은행)에 이어 DGB생명보험도 사명을 iM라이프로 변경했다.

20일 iM라이프는 사명 변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매출기반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한 iM라이프 대표이사는 “iM라이프는 영업역량, 경영전략,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함에 따라 중견보험사로서 확실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시중금융그룹 내실을 갖춘 생명보험사로, 고객의 미래를 생각하는 ‘변액보험 명가’로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iM라이프는 변액보험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누어 주는 보험 상품이다.

실제 iM라이프 변액보험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5월 업계 9위 수준인 1조2639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전사적인 체질 개선으로 변액보험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운용 전략으로 고객에게 높은 성과를 제공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다.

김성한 대표는 “신회계제도(IFRS17)에 대비해 전 직원과 함께 영업 체질을 변액보험 중심으로 변화시킨 데 따라 단기간 내 변액보험 분야에서 확실한 시장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iM라이프는 △신상품에 대한 전문성 강화 △선제적 고객 니즈 파악 △고객 수익률 제고 집중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 중기전략인 ‘신·바·람(신나는·올바른·남다른) 금융’ 전략을 바탕으로 정도경영 실천과 상생금융 실현에도 나선다. iM라이프는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 기반을 확립하고, CSM(보험서비스마진) 증대와 자본효율성 극대화에 중점을 둔 경영을 이행한다. 대내외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으로 투자부문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한 대표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라이프파트너로서 iM라이프가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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