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이노, 'SK E&S와 합병설' 보도에 해명 공시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언론에 보도된 SK E&S와의 합병설과 관련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각각 36.2%, 9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인 SK온과 SK E&S의 발전 자회사와 LNG 판매사업 추가 합병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SK온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SK온은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지만 출범 이래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818원의 적자를 기록, 올 1분기에도 3000억원대의 손실을 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