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식빵 테두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맥주 ‘크러스트 맥주’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크러스트 맥주는 빵 제조업체 삼립과 수제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가 합작해 개발한 제품이다.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식빵 테두리를 밀 대신 사용했다.
풍성한 거품이 특징인 밀맥주로, 달콤하고 쌉쌀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매운 음식, 치즈, 비스킷, 샐러드 등과도 잘 어울린다.
알코올 도수는 4.5%로, 가격은 4500원이다. 4캔 구입 시 120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맥주 매출이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만큼 맥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차별화된 상품을 준비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천원 맥주’ 시리즈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달 출시한 25만 캔의 ‘프라가’는 5일 만에 품절됐다. 세븐일레븐은 7~8월에도 천원 맥주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이번 업사이클링 맥주는 단순 재활용을 넘어 한 단계 가치를 높인 제품”이라며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실천하는 새로운 ‘미닝아웃(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를 소비 행위를 통해 표현하는 행위)’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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