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2505안타.
NC 다이노스 간판스타 손아섭(36)이 20일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단독 1위(2505안타)에 올랐다. 손아섭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손아섭은 19일 잠실 두산전서 2안타를 날려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과 함께 KBO 통산 최다안타 공동 1위(2504안타)에 올랐다. 그리고 20일 경기 1회초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돌아섰다. 그리고 0-0이던 3회초 2사 1루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손아섭은 끝내 2505안타 고지를 밟았다. 0-2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알칸타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서 6구 포크볼을 툭 밀어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대망의 2505안타.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단독 1위에 등극한 순간이었다.
손아섭이 안타를 치자 잠실구장 전광판에 손아섭의 2505안타,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단독 1위 등극을 축하하는 글귀가 떴다. 이후 이닝이 종료되자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임선남 단장이 감사패를 전달했고, 강인권 감독은 꽃 목걸이를 걸어줬다.
NC 박건우와 두산 주장 양석환도 그라운드에 나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리고 특별한 손님, KBS N 스포츠 박용택 해설위원이 직접 나와 손아섭에게 꽃다발을 줬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박용택 해설위원은 최근 구단에 연락해 손아섭의 최다안타 단독 1위를 축하해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손아섭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7년 2차 4라운드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2007년 1안타를 시작으로 2008년 66안타, 2009년 16안타, 2010년 129안타, 2011년 144안타, 2012년 158안타, 2013년 172안타, 2014년 175안타, 2015년 141안타, 2016년 186안타, 2017년 193안타, 2018년 182안타, 2019년 151안타, 2020년 190안타, 2021년 173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이후 손아섭은 2021-2022 FA 시장에서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원 계약을 체결, 생애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22시즌 152안타, 2013년 187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 타율 0.339로 생애 처음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최다안타상도 가져갔다.
올 시즌은 19일까지 69경기서 292타수 88안타 타율 0.301 7홈런 47타점 41득점 OPS 0.752다. 작년보다 다소 부진한 흐름이지만, 2010년부텨 14년 연속 100안타 이상 때린 결과물이 나왔다. 170안타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무려 8차례다. 아울러 전날까지 통산타율 0.321은 3000타석 이상 소화한 KBO 역대 모든 타자 중 4위다.
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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