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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다음 달 첫 재판을 받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김호중의 첫 공판기일을 7월 10일 오후 2시 30분으로 지정했다. 김호중은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다.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 매니저 장 모 씨 3명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는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거짓으로 자수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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