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롯데지주 주주 명단 포함되며 한·일 입지 마련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한·일 경영에서 입지를 동시에 다지며 3세 승계 궤도에 순조롭게 올라탔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사이자 한일 롯데의 핵심 기업이다. 주요 주주는 일본 광윤사(28.14%)와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10.65%), 임원지주회(5.96%), 신동주 회장(1.77%) 등이다. 롯데홀딩스는 한국 호텔롯데 지분을 19.07% 보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한 롯데지주 지분을 11.1% 보유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유열 전무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020년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이다.
이번 주총에선 광윤사와 신동주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 부자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신임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롯데파이낸셜 대표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선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자신의 이사직 복귀와 동생 신동빈 이사 해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재계 관계자는 “사내이사는 회사 중요 안건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참가한다”며 “신유열 전무가 롯데 경영에 자기 목소리를 내게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유열 전무는 한국 롯데에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한국 롯데 계열사 중에선 처음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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