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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최고의 사랑꾼은 나야 나!"…왁스와 '키스'는 필수 코스→'논란의 연인' 보란 듯이→관중석에서도, 터널에서도...

시간2024-06-30 10:00:00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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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과 여자 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데일리 메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과 여자 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데일리 메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과 여자 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데일리 메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과 여자 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데일리 메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에서 최고의 사랑꾼은 누구일까.

선수가 아니다. 감독이다. 유로 2024 감독 중 최연소 감독, 36세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다. 그의 '왁스(WAGs· Wives and Girlfriends·선수 아내·여자친구)'는 여자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다. 독일은 30일 8강에서 덴마크를 2-0으로 꺾으며 8강에 안착했다. 이 경기장에도 그녀의 모습은 포착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유로에서 가장 애정 어린 감독은 나겔스만이다. 그는 여자친구인 우르젠버거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우르젠버거는 독일의 A조 1차전 스코틀랜드전부터 모습을 드러냈고, 헝가리, 스위스전에서 모두 등장했다. 나겔스만은 헝가리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하자 관중석으로 달려가 우르젠버거와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나겔스만의 이런 장면은 흔히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위스와 무승부를 거둔 후, 두 사람이 경기장 터널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고 있었고, 사진 기자가 있었음에도 애정 표현을 멈추지 않았다. 그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진 기자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모두가 그녀의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다. 나도 그녀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이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만큼,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이런 시간을 충분히 할애한다. 이 매체는 "나겔스만은 정기적으로 독일 대표팀 선수들에게 여자친구와 아내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선수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낼 시간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우르젠버거는 나겔스만의 전 직장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라고 전했다. 무슨 말일까.

사실 우르젠버거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다. 우르젠버거의 직업 때문이다. 그는 독일의 유력지 빌트의 기자였다. 그것도 바이에른 뮌헨 담당. 당시 바이에른 뮌헨의 좋은 성적에도 나겔스만 감독이 경질되자 현지 언론들은 우르젠버거의 존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과 여자 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데일리 메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과 여자 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데일리 메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여자 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데일리 메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여자 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데일리 메일

당시 영국의 '미러'는 "2022년 나겔스만이 레나와 사귀기 시작했다. 그때 그녀는 빌트의 스포츠 기자였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레나는 빌트에서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 기사를 쓰지 않았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꾸준히 뮌헨 선수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언론에 유출되는 것을 우려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겔스만과 기자 여자친구의 관계 때문에 일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에게는 감독에 대한 신뢰 부족이 있었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의 생각을 더 이상 감독에게 전달할 수 없었다. 모든 것들이 신문에 실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둘 사이의 관계는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의 큰 주제였다. 특히 스타급 선수들이 신경을 썼고, 이로 인해 선수단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녀의 존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일부는 그녀가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큰 문제였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르젠버거는 결국 빌트를 그만뒀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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