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7월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화제의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각종 한국 영화부터 2024 마블 최대 기대작, 공포영화까지 다채롭다.
그 시작은 배우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감독 이종필)가 끊는다. 3일 개봉하는 영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구교환의 시너지와 더불어 홍사빈, 송강, 이솜, 이호정, 신현지 등의 신선한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이종필 감독은 '탈주'가 단순히 귀순병사의 탈북기가 아닌 자신의 열망하는 바를 위해 어디론가 탈주하고자 하는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욕망을 그린 영화라고 설명했다. 작품은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꿔본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은 故이선균의 유작 중 하나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선균은 유학 가는 딸 경민(김수안)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중,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았다. 주지훈은 연쇄 추돌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렉카 기사 조박을, 김희원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를 연기한다.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조정석표 코미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장식한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은 극 중 친동생이자 ASMR 뷰티 유튜버인 한정미(한선화)의 도움으로 '미친 변신'을 시도하는 한정우 역을 맡아 여장에 도전한다.
동생의 신분으로 완벽 변신 후 재취업까지 성공한 조정석.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여러 기자들에게 둘러싸여있는 그의 모습은 새로운 난관을 예고한다. 이처럼 '파일럿'은 예상을 빗나가는 소재와 상상 이상의 코미디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10일 개봉 하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할리우드 웰메이드 제작사 A24와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0.001초 만에 서로에게 빠져든 루(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잭키(케이티 오브라이언)가 상상도 못한 살인을 저지르며 펼쳐지는 짜릿한 슈퍼 범죄 로맨스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티켓 오픈 19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강렬한 스타일리시함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더불어 데이지 역의 배우 안나 바리시니코프가 오는 4일부터 7일 내한을 확정,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도 오는 4~5일 내한한다. 24일 개봉하는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작품의 1등 흥행 공신으로 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해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역대급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밖에 17일 개봉하는 '이매큘레이트'는 이제 막 수녀가 된 세실리아(시드니 스위니)가 순결한 몸으로 임신한 사실이 밝혀지고, 기적으로 추앙받게 되면서 겪게 되는 충격적인 공포 스릴러다. 순결한 수녀의 충격적인 임신 뒤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은 예측불가한 전개를 이끌며 차별화된 공포를 선사할 전망이다.
24일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4'는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미니언 파서블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총 20개국에서 먼저 개봉한 '슈퍼배드4'는 박스오피스 총합 253만 달러(한화 약 34억 9670만 원)를 벌어들이며 호평받고 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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