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년 동기 대비 3.9% 판매↓…조업일수 부족
스포티지 4.9만대 전체 1위…국내선 카니발 8097대 최다
하반기 광명 공장서 EV3 양산 개시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기아가 6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26만7536대를 판매했다. 판매 1등은 오랜 기간 실적을 견인해온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기아는 1일 공시를 통해 국내 4만4003대, 해외 22만3033대 특수 500대 등 총 26만753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와 해외 각각 1년 전보다 13.7%, 1.7%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다.
차종별로 스포티지가 4만892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 2만7223대, 쏘렌토 2만3658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 1위는 카니발로 8097대다. 승용은 레이 3574대, K5 2932대 등 총 1만511대 판매됐고, 레저용차량(RV)은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7307대, 스포티지 5815대로 총 2만9847대를 기록했다. 상용은 봉고Ⅲ 3523대와 버스 등 3645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310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셀토스(2만1824대), K3(포르테-2만315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아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국내 27만5240대, 해외 127만6707대, 특수차량 2085대 등으로 총 155만4032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기아 관계자는 "6월 조업일 감소와 K8 상품성 개선 모델 대기 등으로 승용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해외는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공사와 소형차 판매가 줄었으나, 하반기에는 광명 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