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둔 1일 오후 25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1일 오후 엔트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총 25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가장 먼저 LG는 김대현, 김성진, 손주영, 이믿음, 이우찬 등 총 5명을 말소했다. 김성진과 이믿음은 전날(6월 30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등록됐던 선수들이다. 김대현은 지난 4월 초 1군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려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다. 33경기에 나와 2승 1홀드 1세이브 32이닝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두 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우찬 역시 같은 경기에서 ⅓이닝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돌았다. 6월 30일 NC전에서도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손주영을 말소하고 한 자리를 다른 자원으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는 고영표, 김영현, 천성호, 하준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19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30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고영표 역시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을 마쳤기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준호는 지난달 21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콜업된 뒤 2경기에 나와 2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뒤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영현과 천성호는 더블헤더 특별엔트리 규정으로 등록된 뒤 다시 말소됐다.
SSG도 6월 30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오원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원석은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NC는 김세훈과 이재학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애초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김세훈과 전루건이 등록됐는데, 전루건을 남기고 6월 30일 전반기 마지막 선발로 나선 이재학을 제외했다. KIA는 특별엔트리로 이름을 올렸던 윤중현과 한승택을 그대로 제외했다.
한화와 키움 역시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등록했던 김서현, 장규현 그리고 김주형과 이승원을 그대로 말소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전반기 남은 기간 1군과 동행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이 훈련과 투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달 30일 "언젠가는 올라올 투수니까 보고 싶었다. 이번에 바로 안 보내고 좀 데리고 있으면서 연습하는 것을 볼 것이다. 퓨처스 올스타전도 출전하기 때문에 3일 동안 투구나 연습하는 것을 보려고 한다"며 "엔트리 등록은 상황에 따라서 하려고 한다. 코치들과 제가 직접 보면 더 좋다"고 밝혔다.
롯데는 서동욱, 이인복, 정현수를 말소했으며 삼성은 김재혁, 김태훈, 원태인, 황동재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원태인은 30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무리했다. 김태훈은 같은 경기 9회말 구원 등판했는데, 오재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옆구리 불편함을 호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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