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법인 출범…“공동 매입·물류로 시너지 기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통합 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30일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1일 합병을 완료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합 매입과 물류 효과를 토대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올 초부터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상품 일부를 함께 판매하는 통합마케팅을 펼쳐왔다. 이번 통합으로 이같은 행보도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다.

당장 이달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70여개 점포에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의 신선상품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연내 이마트 상품을 취급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 수를 140여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집 근처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이마트 기획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돼 고객의 쇼핑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마트24도 통합 마케팅과 노브랜드 기반의 신규 가맹모델 출점을 통해 협업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노브랜드 사업모델을 채택한 신규 점포는 50여일 만에 100호점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리고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 이마트 출범을 맞아 진행 중인 ‘이마트 패밀리 위크’ 할인 행사가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이마트 3사의 통합 매입으로 가격 혜택을 극대화한 ‘스타 상품’ 15개를 선보이고 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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