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나는 솔로'의 일부 남성 출연자들이 가수 이효리에게 사모임을 권유하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팬이라는 이유로 결혼한 여자 유명 연예인을 미혼 남성 사모임에 초대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행동이었을까.
'나는 솔로' 출연진들은 방송 이후 많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들을 일반인이라 하기도, 유명인이라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나는 솔로' 출연진들은 일반인과 유명인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15일 이효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엄마와 함께한 종방연 ^^ 애정으로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종방연 현장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이효리와 모친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효리는 "애정으로 함께 만들고 애정으로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 방법으로 같이 공감해주시고 자신들의 이야기도 꺼내 들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 더 편안해졌길 바랍니다. 함께 할게요"라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해당 게시물에 갑작스럽게 4기 영수가 "효리님 방송 너무 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는솔로 대통령 조섹츤이라고 합니다~ 나쏠팬이라고 하셔서 많은 출연자 친구들이 모임에 꼭꼭꼭 한번 모시고 싶어하여 부끄럽지만 용기내어 댓글 남깁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우주대스타셔서 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나솔출연자들과의 조촐한 자리 괜찮으시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부끄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는 솔로' 애청자임을 밝혔는데, 이를 본 몇몇 남자 출연진들이 이효리 채널을 찾아가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이다.
17기 영수는 "저도 소망해바쏭"이라고 댓글을 남겼고, 16기 상철도 "16기 상철입니다. 저희 꿈을 이루어 주세요. 이효리 가수님 이쁘고~"라며 사모임 참여를 바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4기 영수는 개인 계정에 이효리에게 남긴 댓글을 캡처하고 "저 우주 끝까지 목소리가 닿길"이라며 스토리로 공유, 이효리를 태그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 보기가 부끄러울 지경이네요. 왜 이효리 님이 '나솔' 출연자들을 만날까요?", "효리 언니가 나솔 팬이시지만 개인적으로 모임에 초대하시는 건 부담이 될 거 같다", "자의식 과잉", "효리 언니도 안 걸리는 연예인 병을 왜 아저씨들이 걸리세요", "연예인병 심하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