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여름방학 맞이 이색 실내 체험 프로그램 선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월드는 오싹한 공포·오컬트 체험부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축제까지 여름방학 맞이 이색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더위를 날려버릴 오싹함을 원한다면 공포 체험 ‘귀담(鬼談): 폐가의 비밀’이 제격이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 재오픈한 귀담은 오픈 직후 이용 예약이 마감되는 등 호러 마니아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워크스루 방식으로, 곳곳에 출몰하는 귀신과 으스스한 공간들이 극강의 호러와 스릴을 자아낸다. 고객은 고스트 헌터가 되어 폐가 속 원혼을 해방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오는 11월 17일까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7000원이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한국 역사와 오컬트의 기묘한 만남이 펼쳐진다.

몰입형 오컬트 체험 ‘불청객’은 풍수지리, 민간 설화 등 전통 요소를 가미한 독특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민속박물관의 역사학자가 남긴 단서를 쫓아가는 체험으로, 고구려관부터 통일신라관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각 공간에 마련된 단서를 활용해 흔적 찾기 미션과 오컬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체와 민속박물관 이용객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민속박물관 입구의 안내문 QR코드를 스캔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민속박물관에서는 11월 3일까지 특별전시 ‘폴 인(仁) 러브’도 열린다. 조선시대 유물 전시와 전통 의상 포토존, 느리게 가는 편지 등을 체험하며 선조들의 배려와 사랑을 배워볼 수 있다.

민속박물관 옆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름의 속삭임, 전통 – 바다를 입다’라는 콘셉트로,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제작한 전통 제품 전시와 미니클래스, 공예·푸드 위크 등의 프로그램이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시원한 아이스가든은 한여름 크리스마스 축제 현장으로 변신한다.

휴게공간에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과 함께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매일 오후 4시에는 인공 눈기계를 이용해 눈이 내리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다. 매일 오후 8시 30분에는 빙판 위에서 겨울 콘셉트의 야간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롯데월드는 여름 한정 종합이용권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이달 31일까지 35% 어드벤처 종일권 할인과 인생네컷 촬영권, 탕후루 등을 포함한 대학생을 위한 할인 패키지와 39~40%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종일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시원하게 실내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며 “호러·오컬트부터 썸머 크리스마스까지 이색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온가족 여름방학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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