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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당한 가수 유승준이 UFC 데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2일 개인 계정에 “파이터들과 푸드 파이터들. 그래도 내 팔뚝이 제일 굵다고. 데뷔 준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승준은 UFC 경기장 앞에서 양 주먹을 불끈 쥐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챔피언 벨트를 두르는 사진도 눈에 띄었다.
앞서 그는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과 ‘스팅’ 최승우가 출전했다. ‘슈퍼보이’ 최두호도 이 대회에 나서 8년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고,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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