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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 깜짝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테야스 데 리흐트(뮌헨) 영입을 추진했다. 데 리흐트는 2022-23시즌에 6,7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에 경쟁에서 밀린 뒤 후반기에 다시 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뮌헨이 벵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뒤 입지가 달라졌다. 뮌헨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면서 데 리흐트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데 리흐트의 높은 주급에 부담을 느낀 가운데 매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올리려는 계획이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였다.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인 데 리흐트를 1순위로 낙점했다. 개인 협상까지 완료되며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맨유가 레니 요로를 영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중앙 수비 보강에 성공하면서 데 리흐트 영입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뮌헨이 원하고 있는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맞춰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뮌헨 선수단 중 마즈라위를 새로운 타깃으로 낙점했다. 독일판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맨유는 마즈라위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웨스트햄과 영입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즈라위는 모로코 국적의 오른쪽 사이드백이다. 마즈라위는 특유의 볼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존재감을 자랑한다. 또한 영리한 경기 운영 또한 마즈라위의 강점이다. 스피드가 뛰어난 건 아니지만 좋은 피지컬로 수비에서 우위를 가져간다.
마즈라위는 아약스를 거쳐 2022-23시즌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마즈라위는 주로 요슈아 키미히의 백업 역할을 맡았다.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19경기를 소화했고 이번 시즌도 리그 19경기에 나섰다.
뮌헨은 데 리흐트와 마찬가지로 마즈라위 또한 판매 대상에 올려두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마즈라위의 이적료로 1900만 파운드(약 340억원)를 책정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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