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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71%로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하락해서다.
31일 한국은행은 ‘2024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71%로 직전월 대비 0.07%p(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내려갔다. 6월 대기업대출 금리는 5%로 직전월 대비 0.01%p 올랐지만,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79%로 0.06%p 떨어졌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각각 3.71%, 6.04%로 직전월 대비 0.2%p, 0.07%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형 상품보다 고정형 상품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은행채(AAA,5년) 금리는 6월 3.56%로 직전월 대비 0.24%p 하락했다. 6월 은행이 신규로 내어준 주택담보대출 중 94.9%가 고정형 상품이다.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는 3.51%로 전월대비 0.04%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03%p)을 중심으로 0.03%p 하락한 3.5%에 머물렀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07%p), CD(-0.07%p) 등을 중심으로 0.06%p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수신금리과 대출금리가 모두 내려갔다. 수신금리 하락폭은 저축은행 –0.05%p, 신협 –0.04%p, 상호금융 –0.08%p, 새마을금고-0.06%p다. 대출금리 하락폭은 저축은행 –0.55%p, 신협 –0.07%p, 상호금융 –0.08%p, 새마을금고 –0.36%p다.
김민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물가 오름세 둔화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며 은행채 금리도 내렸다”며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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