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어떠한 역경 닥쳐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미래 50년 이끌 ‘5대 핵심가치’ 선포·"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어떠한 역경이 닥쳐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겠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31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전 직원이 함께 만든 미션과 핵심가치를 통해 흔들리지 않고 꿈을 이루자는 각오다.

고려아연 창립기념일인 8월 1일이다. 하루 전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사외이사, 퇴직 임원, 협력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지난 50년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 상영과 미래 사업비전 발표, 미션·핵심가치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고려아연의 5대 핵심가치로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를 선정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더 나은 미래 지침서가 될 미션과 핵심가치 선정을 위해 열정적으로 함께 고민해준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발표한 미션과 핵심가치는 우리 고려아연 가족 모두가 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을 넘어 인류에 모범이 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함께 만든 미션과 핵심가치는 미래에 어떠한 역경이 닥쳐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줄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선택하는 절차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만 우리가 힘들 때마다, 그리고 큰 결정을 할 때마다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그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미션과 핵심가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은 지난달 29일 본사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으로 옮기고 미래 50년을 향한 새 여정을 시작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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