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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당분간 방송가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올림픽 스타들이다."
역시 올림픽은 올림픽이다. 개최 전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분위기를 놓고 고민하던 2024 파리 올림픽이었지만, 대회 초반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며 국민들은 여지 없이 뜬 눈으로 새벽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대회 전반부 한국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것은 2000년대 생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이다. 반효진, 오예진, 허미미, 김제덕, 신유빈 등 2000년대생 스타들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쓸어 담으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이들의 시상대 태도나 톡톡 튀는 수상 소감도 매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민 삐약이' 신유빈의 경기가 매번 주목을 받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되었고, 김제덕 특유의 기합 소리도 국민들에게 힘을 불어놓고 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허미미는 아쉬움을 삼키고 시상대에서 환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럽게 이들을 찾는 이도 늘어나고 있다. 올림픽 개막 이후 결방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방송가 예능 제작진들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이들 올림픽 스타를 폐막과 함께 자신의 프로그램에 섭외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마무리 되고 나면 대회를 통해 탄생한 스포츠 선수에 대한 섭외 전쟁이 벌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며 폐막 후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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