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부부, 미용실 350만 원 '먹튀' 논란…"결제해달라니 X소리하고 가"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연예인에게 '먹튀'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2일 A 씨는 '아프니까 사장이다' 커뮤니티에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먹튀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연예인과 남편, 부모·언니·동생 등 가족, 변호사 등 여러 사람이 머리 손질을 부탁해 미용실 대표 원장에게 서비스를 받았는데 350만 원 가량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제를 하지 않고 먹튀를 했다. 이날 결제해달라고 하니 X소리를 하고 갔다. 이들 연예인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한지 좀 되어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년에서 2017년 이후로 활동을 하지 않았다.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나 아니면 언론사에 제보해야 하나"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해당 연예인에게 강경하게 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지만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 할인 안 해줄 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지만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A씨는 "연예인 부부에게 사기를 당하는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사건을 공유한다"며 네티즌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연예인 부부는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2021년~2022년 백화점 명품편집숍 사기혐의로 민형사 고소를 받은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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