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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이 혼성전에서도 승승장구한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 조에 6-2(34-38 39-37 38-36 40-38)로 승리했다.
이로써 준결승 진출이다.
양궁 혼성은 지난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랭킹 라운드 남녀 1위가 조를 이뤄 경쟁한다.
한국은 김제덕(예천군청)-안산(광주여대)을 앞세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날 승리로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과 2연패를 동시에 노릴 수 있게 됐다.
1세트에서 한국은 실수를 했다. 첫 두 발은 잘 쐈지만 두 번째 화살을 임시현과 김우진이 8점을 쐈다. 반면 이탈리아는 모두 10점을 쏴 기선제압에 나섰다.
2세트 한국이 반격에 나섰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모두 10점에 명중시켰다. 이탈리아도 만만치 않았다. 모두 과녁 정중앙에 쐈다.
이후 임시현 9점, 김우진 10점으로 39점으로 2세트를 마쳤다.
여기서 이탈리아가 실수를 했다. 네스폴리가 8점을 쏘면서 레발리아티가 10점을 명중시키더라도 총합이 한국을 넘지 못했다. 따라서 2세트는 한국이 따냈다.
3세트도 김우진이 하드캐리했다. 임시현이 두발 모두 9점을 쐈지만 김우진은 모두 10점을 과녁 정중앙에 명중시켰다.
이탈리아는 9점-9점-10점-8점을 기록해 38-36으로 한국이 또 승점을 올렸다.
4세트는 이탈리아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10점-8점을 쏘자 임시현과 김우진은 모두 10점으로 응수했다. 이탈리아가 10점으로 반격하자 임시현과 김우진 역시 과녁 정중앙에 명중시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김우진은 1세트를 제외하고 8발 중 6발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었다. 무려 6연속 10점이었다.
한국이 승리하자 이탈리아 선수들은 박수를 보내며 승리를 축하했다.
파리(프랑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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