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대망의 30-30에 홈런 1개만 남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3으로 뒤진 5회초 1사 1루서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49km 하이패스트볼을 툭 밀어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29번째 홈런이다. 이제 홈런 1개만 보태면 대망의 30-30이다. 김도영은 29홈런-30도루를 103경기만에 해냈다. 역대 최소경기 30-30은 2015년 에릭 테임즈의 112경기다. 김도영이 앞으로 8경기 내에 홈런을 1개만 치면 최소경기 30-30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다.
김도영은 이날 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30~3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1일 광주 두산전, 2일 대전 한화전까지 간간이 안타만 이어갔다. 최근 체력이 확연히 떨어졌다는 진단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김도영은 밀어서 홈런을 터트릴 정도로 다시 한번 재능, 운동능력을 입증했다. 당장 다음 타석에서 기록에 도전한다. 못 말리는 김도영이다.
대전=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