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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맹활약을 펼친 뒤 기립박수 끝에 교체됐다.
김민재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55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기립박수를 받고 퇴장했다.
김민재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뮌헨이 1-0으로 앞선 전반 6분 공격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코너킥에서 공격이 차단되자 곧바로 상대 수비수에게 압박을 가해 패스를 차단했다.
김민재는 전반 10분에는 아쉬운 대인 수비를 보여줬다. 쿨루셉스키와 김민재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쿨루셉스키에게 벗겨지며 위협적인 슈팅까지 허용했다.
전반전 중반 이후 김민재의 수비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김민재는 쿨루셉스키가 볼을 받을 때마다 적극적인 압박으로 볼을 탈취해냈다. 전반전 막바지에는 거친 수비로 쿨루셉스키와의 경합에서 볼을 획득했다.
결국 전반 4분 터진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로 뮌헨이 전반전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김민재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교체 아웃으로 인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김민재는 리더십 있는 모습으로 수비를 진두지휘했다.
후반전에도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선보인 김민재는 후반 10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교체되기 직전 김민재는 미리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 축구 팬들은 힘찬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김민재도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고, 인사를 하면서 응원에 화답했다. 김민재가 빠진 뮌헨은 후반 11분 레온 고레츠카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상암=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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