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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토마스 뮐러가 우승을 강조했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전반 4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실수를 유도했고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볼을 밀어 넣으면서 앞서갔다. 후반 11분에는 교체 투입된 레온 고레츠카가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스코어를 벌렸다. 뮌헨은 후반 20분 페드로 포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추격골을 내줬지만 한 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뮐러는 2007-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17시즌을 뮌헨에서 보냈다. 뮐러는 공격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천재적인 재능을 선보였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독일 포칼컵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기록하며 레전드에 등극했다.
뮐러는 이날 경기에서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뮐러는 특유의 간결한 플레이와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다. 뮐러는 전반 45분을 소화하면서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뮐러는 “첫 경기를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일단은 체력적으로 더 끌어올려야 하는 타이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뮐러는 다가오는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뮐러는 “아직은 계약에 대해 말할 시기가 아니다. 프리시즌이 이제 시작됐다. 지난 시즌에 단 하나의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했다. 때문에 올시즌에는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다. 거취 문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뮐러는 가장 큰 목표로 리그 우승을 택했다. 뮐러는 “클럽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적인 기록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올해는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상암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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