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무더운 여름 잘 이겨냅시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4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커피와 츄러스를 선물했다. 커피에는 ‘선수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잘 이겨냅시다’라고 적혀있다. 김경문 감독이 직접 요청한 듯하다.
한화는 3일 대전 KIA전서 3-7로 패배, 7연승 행진을 끝냈다. 7연패 후 7연승을 했고, 다시 숨을 고르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3일 경기 전부터 연승 이후가 중요하다며, 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펜 관리가 중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요즘 날씨가 정말 덥긴 덥다”라고 했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는 자신의 얼굴에도 땀이 비오 듯 쏟아졌는데, 선수들의 고충은 말할 것도 없다. 단, 최근 불거진 폭염 취소 이슈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화 선수들은 커피와 츄러스를 먹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연승이 끝나면서 체력적, 심리적으로 지칠 수 있는 타이밍에 선수들을 제대로 격려했다. 결국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고, 선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한편, 한화는 썸머 블루 유니폼을 입고 5연승을 마쳤다. 그래도 5승1패로 승률이 좋다. 4일 경기는 물론이고, 6~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역시 계속 착용한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과 구단이 좋다고 하면 착용하는 것이다. 이 유니폼이 조금 가볍고 보기에도 시원하고 좋다”라고 했다.
대전=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