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9월 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의 국제경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미국 경주마 경매회사인 OBS(Ocala Breeders’ Sales Company)와 잭 다니엘스로 유명한 주류 회사 한국브라운포맨(Brown-Forman Korea)이다.
OBS는 플로리다 주를 근거지로 약 28개 마사와 1200개 마방, 2개 경주로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더러브렛 경주마 경매회사다. 최근 10년 간 매년 1억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실적을 내고 있다. 그 중 2세마 판매량은 미국 국내 기준 전체 매출의 70%, 세계적으로는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잭 다니엘스 외에도 버번 위스키인 ‘우드포드 리저브’, 셰리 위스키 ‘글렌드로낙’ 등을 국내에 수입·판매하고 있다. 브라운포맨은 세계 권위의 경마대회인 ‘켄터키 더비’ 공식 스폰서이기도 하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 4월 브리더스컵사와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었다.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자동으로 미국 브리더스컵 경주 출전권을 획득한다. 2016년 한국에서 국제경주가 첫 시작된 이래 8년 만의 쾌거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된 국제경주 스폰서십을 올해부터 재개한다”며 “이번 OBS와 브라운포맨과 스폰서십 체결 역시 세계 경마계에서 한국 경마 위상과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