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8월 첫째 주,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선전 속 2024 파리올림픽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가요계 역시 부지런히 컴백과 데뷔를 알리며 또 다른 열기, '여름 컴백 대전'을 예고 중이다. 솔로부터 걸그룹과 보이그룹 그리고 밴드까지, 다양한 가요계의 신보 소식을 정리해 봤다.
▲ 월요일, 인피니트 엘의 성장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감성
그룹 인피니트 겸 가수 엘은 짙은 음악색과 성장을 입증할 첫 번째 EP 앨범 '24/7'을 선보인다. '24/7'에는 일주일과 24시간을 소재로 엘의 음악적 진보와 성장을 사랑하는 사람과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담았다. 엘 은'시간'과 '관계'를 중심으로 하루 중 때에 따른 존재의 소중함을 설렘, 기쁨, 행복의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메시지와 멜로디로 풀어내며 감성을 더했다.
타이틀곡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겠니'는 어쿠스틱 팝 장르로, 하모니카와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져 설렘을 표현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시간을 떠올리게 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고백을 그렸다. 이외에도 '24/7'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트랙을 비롯해 '블루 서머(Blue Summer)',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말하고 싶어요',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겠니'의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디지털 싱글 '오픈 베타 버전 6.3(Open ♭eta v6.3)'을 정식 발매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올해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Open ♭eta)',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Closed ♭eta)'로 구성된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2024 Xperiment Project)'를 진행하고 팬들과 음악적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타이틀곡 '세이브 미(Save me)'는 앞서 6월 '소년만화', 7월 '러브 앤드 피어(LOVE and FEAR)'를 잇는 '오픈 베타(Open ♭eta)'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지난 8월 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클로즈드 베타: 버전 6.3(Closed ♭eta: v6.3)'에서 선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멤버들이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순간, 햇살은 밝은데 왠지 힘이 없고 어깨가 처지는 날 이 곡이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개한 만큼, 희망을 노래하는 외침이 선사할 감동이 기대를 모은다.
▲ 화요일, '젠지공주' 유니스와 '올라운더' 윤산하
그룹 유니스는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CURIOUS)'를 발매하고 데뷔 첫 컴백에 나선다. 지난 3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위 유니스(WE UNIS)' 이후 약 5개월 만에 신곡 활동으로, 타이틀곡 '너만 몰라'와 수록곡 '데이틴 마이셀프(Datin' Myself)', 팝핀'(Poppin')' 등 세 곡이 수록됐다.
유니스는 데뷔 때의 '슈퍼우먼(SUPERWOMAN)'에 이어 젠지 세대의 공주로 새롭게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 '너만 몰라'에서는 다양한 악기 사운드와 예측할 수 없는 다이내믹한 곡 변주를 통해 파워풀하고 시크한 반전 매력을 드러낼 계획이다. 여기에 Z세대의 엉뚱 발랄한 매력까지 담아 본인들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모습으로 제대로 된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는 데뷔 8년 만의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DUSK)'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더스크(DUSK)'는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나아가는 과정에 느낀 혼란을 황혼 녘 빛과 어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블루아워'(개와 늑대의 시간)에 빗대어 표현한 앨범이다. 윤산하 자신의 고민과 스토리를 앨범 전반에 깊숙이 녹여냈다.
타이틀곡 '다이브(Dive)'는 윤산하가 그간 시도한 적 없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기존 아스트로 그룹과 유닛 앨범에 수록한 곡들이 윤산하 특유의 감미로운 미성을 살린 달콤 쌉싸름한 감성으로 사랑받았다면, 이번 '다이브(Dive)'는 강렬한 보컬과 묵직한 호소력으로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울림을 전달한다. 다양한 장르를 보컬적으로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것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다 갖춘 윤산하가 '더스크(DUSK)'로 선보일 '올라운더' 면모에 기대가 모인다.
▲ 수요일, 라잇썸의 6人 6色 매력 예고
그룹 라잇썸은 디지털 싱글 '포즈!(POS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 앨범 '허니 오어 스파이스(Honey or Spice)'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지난 활동에서 라잇썸은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으며 멤버 상아와 주현이 수록곡 '스카이라인(Skyline)'의 작사, 작곡에 각각 이름을 올려 자체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발매를 앞두고 라잇썸은 두 차례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한층 물오른 비주얼과 함께 내추럴부터 러블리, 걸크러시까지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하며 '포즈!(POSE!)'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2021년 데뷔 이래 매 앨범마다 성장한 모습으로 글로벌 리스너들을 놀라게 한 라잇썸은 이번 신보로 또 한 번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 목요일, 밴드·그룹 ·솔로까지 男男男
'꿈꾸는 청춘밴드' 캐치더영은 첫 번째 싱글 '드림 잇(Dream It)'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돌아온다. '드림 잇(Dream It)'은 캐치더영이 지난 4월 선보인 두 번째 미니앨범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Fragments of Odyssey)'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드림 잇(Dream It)'과 박철민∙김종현∙정예인 주연의 OTT 드라마 '내 친구의 졸업식'을 통해 공개된 '좋아할 수 없어'가 함께 수록된다.
캐치더영은 전작들을 통해 '젊음'이란 테마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 '드림 잇(Dream It)'에서는 가상현실이란 무대를 빌려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리고자 한다. 또 캐치더영만이 할 수 있는 엉뚱하지만 귀여운 상상과 이를 위해 노력하는 청춘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음악으로 한층 진화된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갓세븐 뱀뱀은 세 번째 미니앨범 '바메시스(BAMESIS)'를 발매한다. '바메시스(BAMESIS)'는 뱀뱀의 '뱀뱀(BamBam)'과 기원을 의미하는 '제네시스(Genesis)'의 합성어로, 뱀뱀이 만든 하나의 세계를 의미한다. 어린 시절 타국으로 와 K-POP 아티스트로 성공하기까지. 묵묵히 걸어오며 성장해온 뱀뱀의 정체성을 '바메시스(BAMESIS)'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앨범에는 메인 타이틀 '라스트 퍼레이드(LAST PARADE)'와 지난 월드투어에서 선공개했던 서브 타이틀 '땡큐 컴 어게인(Thank You Come Again)' 두 곡의 더블 타이틀곡과 더불어 'Mi Último Deseo', '볼 라이크 댓(Ball Like That)', '머스트 비 나이스(Must Be Nic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뱀뱀은 일부 곡들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는 등 이번 활동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첫 번째 EP '커튼 콜(CURTAIN CALL)'을 발매하고 4인조로 새 출발을 알린다. 이는 지난 2017년 발표한 B.A.P 여덟 번째 싱글앨범 '에고(EGO)' 이후 약 6년 반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곤(Gone)'을 비롯해 '러브(Love)', '빛바랜 날들 이젠 잊고 다 안녕', '스탠드 잇 올(Stand it all)', '웨이 백(Way Back)'까지 이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5곡이 수록된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깨고 가요계에 귀환하는 만큼 이들은 더욱 견고해진 음악 스펙트럼을 예고하며 컴백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탄탄한 음악성, 넘치는 개성으로 사랑받았던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한층 무르익은 매력을 담은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경험과 내공이 깃든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 가창력까지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올 이들의 컴백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 금요일, '음색 요정' 치즈 달총의 색다른 무드
가수 치즈(CHEEZE) 달총은 새 싱글 '불꽃, 놀이'를 발매한다. 최근 '우릴 머금던 바다'를 통해 여름 감성을 제대로 저격한 달총은 색다른 무드의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찾는다. 그는 이번 '불꽃, 놀이'로는 미묘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다시 한번 독보적인 감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달총은 지난 5월 개인 레이블 무드밍글 설립 이후 음악과 콘서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우릴 머금던 바다'로 변함없는 '음색 요정' 면모를 입증해 보인 그는 기분 좋은 새 출발을 알리며 제2막을 성공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각종 OST까지 참여하며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준 달총이 '불꽃, 놀이'로 보여줄 색다른 음악 색깔을 향해 관심이 집중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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