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돌아왔다.
키움은 6일 고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조상우와 문성현을 1군에 등록했다. 그에 앞서 5일에 이명종과 조영건을 1군에서 뺐다. 예상대로 조상우의 복귀를 위한 사전 조치였다. 조상우는 7월11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1개월간 쉬었다.
조상우의 이 부상으로 업계에 나돌던 트레이드설이 잠잠해졌다. 결과적으로 조상우의 가치를 확인한 올 시즌이다. 조상우는 2025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불펜 리빌딩이 필요한 키움에 가장 필요한, 중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4일 퓨처스리그 고척 LG전서 김주성에게 솔로포 한 방을 맞았으나 1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주중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 기간에 4일 경기 이후 이상이 없으면 6일 1군에 등록할 것임을 예고했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
조상우는 올 시즌 42경기서 1패8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다. 조상우가 다시 마무리를 맡으면 그동안 임시로 마무리를 맡았던 좌완 김성민과 우완 주승우가 7~8회로 이동, 불펜을 강화할 수 있다. 키움은 최하위지만, 5위 SSG에 5.5경기 뒤졌다. 이번 3연전이 아주 중요하다.
단, 홍원기 감독은 SSG전을 앞두고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100% 컨디션으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마무리보다 7~8회 중요한 상황에 기용을 해야 될 것 같다. 아까 조상우에게 직접 그 얘기를 했다"라고 했다. 부상 재발을 방지하고, 육체적, 심적 부담을 줄이는 조치다. 물론 시즌 진행 상황을 봐서 조상우가 9회를 맡을 수도 있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