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알레호 벨리스가 RCD 에스파뇰로 임대 이적했다.
에스파뇰은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리스가 에스파뇰에 합류했다. 벨리스는 토트넘으로부터 임대 이적했다. 에스파뇰은 토트넘과 벨리스의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벨리스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187cm의 장신이다. 공중볼에 강점을 갖고 있는 타깃맨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연계와 골 결정력, 볼 키핑, 드리블 능력 등 모두 준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CA 로사리오 센트랄 유스 출신인 벨리스는 2021시즌 1군에 데뷔했다. 2022시즌 8골을 기록하며 유럽 클럽들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3시즌에는 14경기 6골을 터트리는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벨리스는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우기를 원했다. 그러나 벨리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벨리스는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지만 세비야에서도 입지를 잃었다. 세비야의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오랜 기간 동안 자신과 뜻이 맞지 않던 구단의 보드진을 비난하기 위해 벨리스를 악용했다.
벨리스는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벨리스가 더 많은 임대 경험을 쌓길 바랬다. 벨리스는 공격력을 강화를 노리고 있던 에스파뇰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에스파뇰은 라리가 2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클럽이다. 1900년에 창단해 올해로 창단 125년 차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2부리그로 강등된 에스파뇰은 한 시즌 만에 라리가로 승격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로써 벨리스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토트넘 '캡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수 없게 됐다. 벨리스는 토트넘에 합류한 뒤 몇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 시즌 도중에도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벨리스는 1년 후 손흥민과 재회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