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홈쇼핑은 7일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을 제작하기 위해 사내 임직원이 목소리를 기부하는 낭독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더 많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 사업인 ‘드림보이스’를 운영해왔다.
이번에는 쇼호스트와 방송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사내 임직원들도 직접 음성도서 녹음에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모집한 참여 신청은 1분 만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참여자들은 사전에 도서를 수령하여 내용을 숙지한 후, 쇼호스트로부터 발음과 발성 비법을 배우고 연습을 거쳤다. 녹음은 7일 양평동 롯데홈쇼핑 본사 녹음실에서 진행됐다. 직원들은 1시간 동안 환경 도서, 그림책, 어린이 책 등 다양한 도서의 인물을 생동감 있게 낭독했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내년 3월 서울맹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별 롯데홈쇼핑 니치마켓소싱팀 MD(상품기획자)는 “시각장애 아동을 돕는 뜻깊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처음으로 목소리 기부를 해보면서 긴장도 했지만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림보이스 사업은 현재까지 190권의 도서를 녹음하고, 4400세트를 제작해 1700여개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지난해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에도 음성도서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디지털 음성도서 ‘데이지 도서’ 입력 봉사 프로그램 등 사내 ESG 활동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쇼호스트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던 음성도서 제작을 사내 임직원 참여로 확대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내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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