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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제이든 산초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PSG이 맨유와 산초 이적에 대해 초기 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무려 7200만 파운드(약 1,25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다. 하지만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돌파와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까지 겪었고 ‘항명 사태’를 일으키며 결국 겨울에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다시 부활했다. 분데스리가 14경기에 나서며 측면 공격에 힘을 더했고 2골을 터트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7경기에 나서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산초가 경기력을 되찾으면서 유벤투스를 비롯한 여러 팀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산초는 시즌이 끝난 후 맨유로 복귀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눴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산초는 좋은 선수”라며 산초와의 화해를 알렸다.
그렇게 산초의 맨유 잔류가 결정되는 듯했으나 PSG가 산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에이스를 잃은 PSG는 새로운 공격 자원을 물색했고 산초를 영입 후보로 점찍었다.
이미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와 산초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PSG는 곧바로 맨유와 이적료 협상에 나서며 산초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PSG는 초기에 4,000만 유로(약 600억원) 제시를 고려하고 있으나 맨유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원하고 있다. ㅇ아직 금액에 격차가 큰 만큼 합의를 통해 이적료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좌우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한다. 지난 시즌 주로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온 이강인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합류하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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