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고물가 속 1천원대 대파 등 ‘상생 농산물’ 선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무더위로 급등한 채소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생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상생 다다기오이(5입)’를 시세의 반값인 3000원 후반대에 선보인다. 일반 다다기오이와 맛과 신선도는 같지만 외관에 약간의 흠집이 있는 상품이다.

작은 크기의 ‘상생 깐마늘(1kg)’은 일반 마늘보다 30% 할인한 7000원 후반대에 판매한다.

9~11일 주말에는 시세 대비 40% 저렴한 1000원대 ‘상생대파’를 선보인다.

지난 6월부터 홍천, 부여 등의 오이 산지와 창녕 마늘 산지, 철원과 평창 대파 산지를 직접 살피며 물량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상생 농작물 외에도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라 기존 품종의 생산성과 품질을 보안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품종 ‘K-품종’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진율미 햇밤고구마(1kg), 우리나라 대한 양파(1.5kg), 골든킹 감자(900g), 친환경 달꼬미 미니 단호박(2입) 등이 있다. 올해 100t(톤) 이상 물량을 확보했다.

이동은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상생 농산물을 통해 고물가에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농가의 B+급 물량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 상품 발굴과 국산 품종 농산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