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윌프리드 자하(갈라타사라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방법이 생겼다.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 시티는 갈라타사라이의 자하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 시즌 임대로 계약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자하는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윙어다. '프리미어리그 3대 드리블러'의 별명처럼 화려한 드리블이 눈에 띈다. 과감한 플레이를 즐겨하고 선호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골 결정력까지 좋아져 '크랙'으로 평가 받는 중이다.
2007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자하는 2010년 1군에 승격했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2-13시즌에는 EFL 챔피언십(2부리그) 중하위권 전력으로 예상된 팰리스의 돌풍을 이끌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자하는 2013년 1월 1500만 파운드(약 256억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영입한 마지막 선수가 자하였다. 2012-13시즌은 임대 형태로 팰리스에 잔류했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13-14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한 자하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14년 1월까지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카디프로 임대됐다. 자하는 결국 맨유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팰리스로 복귀했다.
자하는 팰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6-17시즌 리그 35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7-18시즌에는 팰리스의 잔류에 큰 힘을 보탰다. 2021-22시즌 리그에서 14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자하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자하는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 리그 30경기 9골 3도움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레스터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올 시즌 EFL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친정팀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온스테인 기자는 "팰리스도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