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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동성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유아인이 경찰에 소환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소장을 낸 피해자에 대해 성폭력 증거 채취 키트 및 소변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행한 여성, 집을 제공해 준 사람, 택시 기사 등 관계인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피의자(유아인) 측 변호인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유사 강간 혐의로 유아인을 입건했다. 고소인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14일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던 중 유아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동성 성폭행의 경우 현행법상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는 이튿날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아인 또는 A씨의 주거지가 아니었으며,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 측은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한편, 유아인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차례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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