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시장은 합격점…'솔랑케-그레이 포함' EPL 이적시장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영입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 프리미어리그 영입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이 영입한 솔랑케와 그레이는 나란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중에선 첼시 소속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 영입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네투(울버햄튼), 솔랑케(토트넘), 민테(브라이튼 호브&알비온)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홀(첼시), 오나나(아스톤 빌라), 로우(풀럼)가 구성했고 수비진에는 마트센(아스톤 빌라), 칼라피오리(아스날), 밀렌코비치(노팅엄 포레스트), 그레이(토트넘)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요르겐센(첼시)이 선정됐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솔랑케 영입을 발표했다. 솔랑케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터트려 17골을 넣은 손흥민보다 2골을 더 넣었다. 솔랑케 영입 후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서 토트넘 동료들과 첫 인사를 나눈 솔랑케는 손흥민과 다정하게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솔랑케를 영입한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솔랑케 영입을 위해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 6500만파운드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솔랑케에 대해 "우리에게 엄청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솔랑케는 본머스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지난시즌 19골을 넣었다. 우리에게는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솔랑케와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한다. 솔랑케가 우리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가 레스터시티전에 뛸 수 없는 이유는 없다. 솔랑케는 프리시즌 대부분을 잘 보냈다"며 솔랑케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부터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토트넘이 지난달 영입한 그레이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방한해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지난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그레이는 주포지션이 라이트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초반 로메로, 판 더 벤, 드라구신 등 유로 2024와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한 센터백들의 휴가 공백이 발생했고 그레이는 센터백으로 나서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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