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 매주 토요일 근로자 안정화 지원상담 실시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부천직업트라우마센터는 지난 6월 24일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 및 유가족들을 위한 심리상담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성 아리셀 공장의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총 31명으로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어 유가족과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이 매우 큰 상태다. 당시 근무했던 작업자들의 트라우마도 심각한 상황이다.
부천직업트라우마센터는 경기서부직업트라우마센터 및 경기권 직업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심리상담을 진행해 관계자들의 심리적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센터는 전문 상담심리사를 통해 7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화성시청에 마련된 안심버스에서 개별 근로자의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안정화 지원상담을 실시했다. 또 급작스러운 상황에 대비,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적극적인 심리 안정화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정혜선 부천직업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은 화성시청에 마련된 분향소 및 안심버스에 직접 방문해 “산업안전을 간과함으로써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하여 트라우마에 대한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는 부천직업트라우마센터에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상담은 비밀이 보장되며 심리상담사 및 산업전문간호사를 통해 개별 상담과 심리 안정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예약을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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